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말과 행동 · 2026년 10월 18일 · 사유형 · 최종본

말은 쉽고 행동은 어렵다고, 그래서 사랑은 행동으로 안다고 말해왔다. 사랑한다는 말은 흘려듣고, 비 오는 날 우산을 들고 서 있던 사람은 오래 기억했다. 그런데 그 우산이 사랑이라고 정한 건 누구였나. 그 사람은 그날 그냥 근처에 있었을 수도 있다. 나는 행동을 믿은 게 아니라 행동 위에 내가 써 붙인 문장을 믿었다. 남의 말은 가볍다면서 끝까지 붙든 건 내 말이었다. 그 사람이 직접 한 말보다 내가 대신 해준 말을 더 오래 간직했다.

씨앗 · 2026년 10월 18일 사랑 언어와 행동 대한 모순 믿음 확신